아름다운 거리, 집, 그리고 마을들


뉴질랜드가 참으로 살기 좋다는 것은 천혜의 자연 조건
이겠지만 그 보다 그 안에서 터를 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일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며 살기 좋은
터전으로 가꾸어 쾌적한 삶을 유지하는 그들의 삶의 방식에
감탄 할 따름이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큰 매력은 작은 행동
이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기다려 주고, 도와주려는
삶의 자세가 깃든 민족이다.



--- 도로 사정 ---
우리나라와 달리 간선 도로는 모두 2차로 이지만 대신에 중앙분리 사선과
인도는 넓고, 좌 우회전 선이 중앙분리 사선에 있어 편리하며 사거리는
거의 로타리여서 신호등이 없이 자연스럽게 회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 단선 건널목은 컨트럴 박스를 설치하여 통행인이 스위치를 누르면
신호가 들어오는 시스템이어서 불필요한 정차나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본 받을 만하다.


가로마다 잔디요 푸른 가로수요, 아름다운 꽃으로 단장되어 있고 집들
또한 파란 잔디밭과 고운 꽃들과 푸른 나무 안에서 단정히 자리하고 있다.
마을은 깨끗하고 아름답고 조용했으며 차의 매연이나 소음은 물론 눈에
거슬리는 간판도 없다.


고속도로가 우리나라 일반 국도인 2차로 라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도로를 최고속도 100Km까지 설정해준 그들의 도로 정책과 우리나라의
비합리적인 속도규제를 생각해 볼 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직선 도로와 커브길마다 제한 속도 표시가 알맞게 안내되며 좁은 도로를
달리는 기사들은 그 속도 안내판에 따라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것이다.
국립공원인 밀보드 사운드를 가는 길은 그야말로 협곡과 커브와 오르내리
막이 심한 좁은 길이다. 심한 곳은 교랑이 단선이지만 먼저 양보하는 쪽이
표시되고 서로 give way선이 있어 기다려 주는 편이다. 그 곳도 45Km에서
최고 시속 85Km까지 설정되어 있다.



그들은 속도 안내 표시를 엄격히 지킨다. 황량한 벌판 철도 건널목에서도
일단 정지를 하여 보이지 않는 기차를 두 번씩이나 좌우로 살펴 보고서야
출발하는 운전자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 나라는 국민이 불편없이 지킬 수 있게 법을 만들고 만약에 법을 어길
때는 엄청난 벌금을 물려 평생토록 갚게 한다니 누가 법을 어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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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나라는 어디를 가나 맨 흙을 볼 수 없는 잔디 천지이고 꽃 세상이다. 이 나라 사람들은 꽃을 좋아 한다. 자기 집은 물론 도로 공원 등 어디를 가나 화단을 정성스럽게 가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겨울엔 최저 섭씨3~4도 가장 더운 여름엔 섭씨26~28도이다. 비는 겨울에 많은 편이고 밤에 자주 뿌려준다. 그래서 먼지가 없고 무지개를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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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모든 사거리는 이렇게 로타리로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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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도시 어느 길거리를 가도 쓰레기 분리 수집함이 이렇게 단정하게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 보면 비어 있기 일수이다. 왜냐하면 이 나라 사람들은 거의 군 것질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른편은 길가에 설치된 주차 티켓 자동판매기다. 누구나 길가 주차를 하려면 시간을 설정하고 해당 금액을 넣으면 티켓이 나온다. 이 티켓을 와이퍼에 꽂아 놓으면 된다.

    (1 시간 주차비 뉴질랜드 달러 50센트-우리 돈으로 300원이다) 우리나라도 가능한 일 일까???

    집이란 집은 모두 꽃밭이다. 이 꽃들을 심고 가꾸느라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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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큰집에 이 작은 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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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의 집 모양은 양 머리를 상징한 조립식 건물이다. 또한 오른쪽은 사슴동상이다. 뉴질랜드는 마을 입구에 그 마을에서 대표되는 생산품에대한 동상을 크게 세워서 멀리서 보아도 그마을의 특성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양, 사슴, 소, 과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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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안에 설치된 모터캠프장 모습이다. 장거리 여행을 하다 보면 캠핑카를 흔히 볼 수 있고 작은 마을에도 모터캠프장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 사람들도 호주와 같이 여행을 위해 삶의 일 부분을 쪼개 내며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나라 사람들은 여행을 하기 위해 저축을 하며 돈이 모아지면 집과 차까지 팔고 몇 개월씩 떠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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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박물관 모습이다. 인구 2000명 정도의 마을인데 역사는 100년도 채 못되지만 그들의 선조가 살아 왔던 모습과 생활용품들을 모아 전시해 두었으며, 매일 마을 부녀자 두 명씩 돌아가며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 규모는 교실 두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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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와 연어가 유명한 제랄딘 마을의 깨끗한 거리와 단정한 상점이다. 상점은 평일은 9시. 일요일은 11시에 문을 연다.
    오른편은 파출소와 순찰차이다. 이 나라를 다니며 마을이나 도로상에서 경찰을 본 기억이 없는 걸로 안다. 또한 한 건의 교통 사고도 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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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만들어진 화장실이다. 도시나 농촌 막론하고 눈에 띄이는 곳이면 공중변소를 만들어 시민들이 불편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사용료는 무료. 왼편은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의 극장인데 최신 영화인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 이 상영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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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의 잔디 운동장이다. 축구장 네 개 정도로 넓은 이 곳은 마을 사람들이 틈 나는 대로 운동을 하거나 각종 경기를 연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 편은 주민의 신체 단련장으로 설치된 각종 시설물이다. 마치 우리 나라 청소년 수련장이나 유격 훈련장의 모습이다. 이런 시설들은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끝으로 학교제도이다. 거의 모든 학교는 단층이다. 넓은 땅을 찾이하고 넓은 운동장은 모두 잔디운동장이다. 만 4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10세에 6학년을 마친다. 반 조직은 1,2학년 3,4학년 5,6학년을 합반으로 조직한다.학생 입장엔 한번은 후배로 다음해엔 선배로 그릅 요원이된다. 다시말하면 한해는 후배로 선배를 따르는 훈련을 하고 다음엔 선배로 리더 역할을 한다. 초등학교엔 교과서 없이 담임 프로그램으로 그릅활동을 한다. 놀이 활동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학습하고 수영과 산행을 많이 한다.중학교는 7, 8학년 2년제로 교과서가 있다. 봉사활동과 테켓을 팔아 학교 돕기도 한다. 고등학교는 5년제로 9학년부터 13학년까지이고 그중 3년은 고등학교 기본 학습활동이고 나머지 2년은 대학 진학을 위한 전공분야에서 이론과실습경험을 쌓는다. 현장 실습도 자주하고 근로를 중히 여겨 아르바이트 날도 있다. 이날 번 돈은 번대로 학교에 내고 학교는 학생을 위해 쓴다.그 활동 실적이 대학진학의 성적이다.
Posted by 김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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