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목의 낙원의 편지】유월을 기다리며
해마다 이 계절 유월이 오면 나만의 꿈을 꿉니다 추위에 잎 버리고 고뇌 했던 날들 오늘을 기다렸다고...
허기지고 아팠던어둠의 시간 나와 나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무심한 한마디로 슬픔의 동굴에 서로를 밀어 넣지는않았는지 돌아 보고 싶습니다
해마다 유월이 돌아 오면나만의 소박한 기다림이 있습니다
나의 꽃잎을 다듬고 물을 뿌려 주는 사랑의 손길로 안개꽃을 안은 당신의 가슴을 보고도 싶어요
나 하나로 온전치 못한 기울어진 걸음 당신의 가슴이 안개꽃이 되어 주기를 바램하지요
무성히도 철없이 자란 자유의 모습 곱게 가지 치고 다듬어 예쁜 당신의 눈길이 받쳐 주기를 소망 합니다
나 하나로는 불쑥 불쑥 넘어지고 기우뚱이는 어질치 못한 걸음 당신의 온유한포용을 기다립니다 해마다 이 계절이 돌아 오면 목마름에 절여진 부족함 당신의 친절로 자라고 싶습니다 * 동목 지소영[아름다운 날을 위하여]중에서 * 천년그리움님들 5월의 햇살과 물오르는 연두잎새들의 행진이 눈부시게 익어 갑니다 우리 고국이나 이곳 먼 이국에도 똑 같은 햇살을 안음이 새삼스런 환희네요 고국의 일요일 사랑으로 가득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동목 올림
[유월을 기다리며]
해마다 이 계절 유월이 오면
허기지고 아팠던
해마다 유월이 돌아 오면
나의 꽃잎을 다듬고
무성히도 철없이 자란 자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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