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목의 낙원의 편지】아름다운 당신
-동목지소영[아름다운 날을 위하여]中에서-
♣ 아름다운 당신 ♣ 언제부터인지 오랜 만남처럼 편안안 그리움의 꽃이 피고 있었다 계획에 없는 무작정한 영혼으로 알수 없는 미로에서 안개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어느날은 초고속의 광풍으로 내 안을 휩쓴 소나기가 흙을 뒤집으며 소리치기도 했다 차마 말은 못하고 일렁이는 숨가쁜 격랑을 다스리지 못해 차라리 아프자 입술을 깨물었다 아름다운 가슴 당신을 향해 또렷이 눈을 맞추고 이율배반의 열정 꽃밭은 온통 활화산의 잔재들 깊고 푸른 강물의 늪인냥 두려움은 진실의 춤사위를 전하고 소유하지 않아 행복한 자유로 오시는 사랑 아름다운 당신의 독성은 날부화시켜도 당신은 외롭기만 하다 눈물로도 채워지지 않을만큼 당신은 아파한다 내 온 사랑으로도 잠길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당신이여 나는 잃어져도 당신으로 존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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