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은 韓美가 주는 기회 놓치고 후회 말라 ▲
이명박 대통령은 그제 미국 워싱턴포스트 회견을 통해 북한에 남북
연락사무소 개설을 제안했다. 외교관계 수립 전(前)단계로 활용되
는 연락사무소를 남북 간에 설치해 상시 고위급 대화채널을 갖자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남북한 최고책임자의 말을 직접 전할 수 있는
인물이 연락사무소장을 맡아야 한다는 구체방안까지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CNN방송과 가진 회견에서도 김정일 국방위
원장이 CNN을 즐겨 본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한반도의 참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힘써보자고 말하고 싶다”
고 피력했다. 정상 차원의 대화 재개 의사가 김 위원장에게 전달되
기를 바라는 이 대통령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측의 대북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17일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이라도 대북 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도 북의 핵 확산 활동은 플루토늄 프로그
램과 다른 방식으로 다뤄져야 한다며 유연한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 역시 지난주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합의 이후 북한의 핵 폐기
약속 이행을 돕기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북한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한미가 한목소리로 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북의 경제난 해소 및
국제사회 진입을 돕겠다고 할 때 응해야 한다. 북이 그토록 원하는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도 눈앞에 와 있지 않은가. 의도적인 긴장
조성과 ‘친미 보수세력의 대결 책동’ 운운하는 상투적 공세로
남남 갈등 및 한미 불화를 노리는 전략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지금 북한에 필요한 것은 한미 양국의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이다.
남북대화는 북한이 마음만 고쳐먹으면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
연락사무소 개설은 북한이 줄곧 거부한 것이어서 당장 수용하기는
힘들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화와 문제 해결을 바라는 한미 양국의
진심마저 걷어찬다면 후회할 쪽은 바로 북한체제다. 북한도 실용주
의로 나서는 편이 현명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제 미국 워싱턴포스트 회견을 통해 북한에 남북
연락사무소 개설을 제안했다. 외교관계 수립 전(前)단계로 활용되
는 연락사무소를 남북 간에 설치해 상시 고위급 대화채널을 갖자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남북한 최고책임자의 말을 직접 전할 수 있는
인물이 연락사무소장을 맡아야 한다는 구체방안까지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CNN방송과 가진 회견에서도 김정일 국방위
원장이 CNN을 즐겨 본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한반도의 참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힘써보자고 말하고 싶다”
고 피력했다. 정상 차원의 대화 재개 의사가 김 위원장에게 전달되
기를 바라는 이 대통령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측의 대북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17일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이라도 대북 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도 북의 핵 확산 활동은 플루토늄 프로그
램과 다른 방식으로 다뤄져야 한다며 유연한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 역시 지난주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합의 이후 북한의 핵 폐기
약속 이행을 돕기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북한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한미가 한목소리로 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북의 경제난 해소 및
국제사회 진입을 돕겠다고 할 때 응해야 한다. 북이 그토록 원하는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도 눈앞에 와 있지 않은가. 의도적인 긴장
조성과 ‘친미 보수세력의 대결 책동’ 운운하는 상투적 공세로
남남 갈등 및 한미 불화를 노리는 전략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지금 북한에 필요한 것은 한미 양국의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이다.
남북대화는 북한이 마음만 고쳐먹으면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
연락사무소 개설은 북한이 줄곧 거부한 것이어서 당장 수용하기는
힘들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화와 문제 해결을 바라는 한미 양국의
진심마저 걷어찬다면 후회할 쪽은 바로 북한체제다. 북한도 실용주
의로 나서는 편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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