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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李明博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대해서 한 말을 실천하기 위해선 '이념 있는 실용'이라야 한다. |
李明博 대통령은 오늘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관계에 대해서 상당히 의미 있는 지적을 했다. “국민의 뜻에 반하는 협상은 앞으로 없을 것” “남북간 문제는 매우 투명하고 국제사회에서 인정하는 룰 위에서 적극 적으로 대화할 준비를 하게 될 것” “통일부의 모든 간부들은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의 협상자세를 바꿔야 한다” “가장 중요한 남북한 정신은 1991년에 체결한 기본합의서로 그 정신이 지켜져야 한다” “기본 합의서에는 한반도의 핵에 관한 것이 들어가 있는데, 북한도 한반 도 이미 비핵화 정신에 합의한 바 있다” “핵을 포기할 때 북한 정권도 안정될 것이고 평화도 유지될 것이며 경제 도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북핵 폐기를 위해 6자회담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노력을 계 속해야 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런 현안이 해결되면 (북한과) 협력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국민을 사랑하듯 북한 주민을 사랑해야 하며 이런 관점에서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에 대해 협력이 계속 될 것” “북한도 상응하는 조건은 아니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금강산 사업과 개성공단 사업은 개선의 여지가 많기는 하지만 계속돼야 한다” “남북간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남북간의 현안이 많이 개선돼 야 실질적으로 할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이 최소한의 기본적 행복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는 정신을 갖고 남북한이 매우 균형된 조치를 서로 해나가면서 협상을 해야 한다” 위의 말을 종합하면 對北 쌀, 비료 지원을 계속하고 금강산 관광, 개성공 단 사업도 지속하겠다는 뜻인 듯하다. 작년 노무현-김정일간에 합의된 10. 4 선언의 실천은 재검토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탈북자,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이 협력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 정도의 말을 한 것은 1993년 金泳三 정부 출범 이후 15년간은 없었다. 문제는 실천이다. 이념무장이 안 된 지도자는 말만 화려하게 하고 행동이 뒤따르지 못한다. 문화부 장관 유 인촌씨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親盧 산하단체장들에게 나가라고 하더니 어 제는 미안하게 되었다는 식의 말을 한다. 이념이 없으면 감상에 휘둘리고 일관성이 사라진다. 오늘 李明博 대통령이 한 말을 실천하기 위해선 '이념 있는 실용'이라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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